미생 체력 명대사 오늘도 열심히 사는 한낱 미생인 나는 2023년을 맞이하여 러닝을 해보기로 했다. 걷는 것도 좋지만 걷는 것 자체는 정말 잔잔해서 힘이 전혀 들지 않는다. 그러나 뛰고 나면 집중력이 샘솟고, 정신 무장이 제대로 되는 느낌이다. 나이가 들면서 체력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있다. 왜 공원에 가면 중년, 노년 세대들이 그렇게 열정적으로 뛰고, 운동하는지 비로소 실감하게 되는 것 같다. 20대에는 등산을 10시간 해도 거뜬했는데 30~40에 접어들면 점점 체력뿐만 아니라 삶을 짓누르는 책임과 무게들이 늘어만 간다. 그렇게 몸과 마음이 지치면 운동보다는 그저 아무것도 안 하고 편히 쉬고 싶다는 생각뿐이다. 늘어진 마음을 다잡기 위해 달리기를 하면 극기와 인내를 얻을 수 있다. 드라마 '미생'에서 체..
모델 : 처음처럼 플라스틱 가격 : 1250원 도수 : 16.5도 용량 : 250ml 아담하고 귀여운 소주병 마트에 장 보러 갔는데 처음처럼 플라스틱 소주가 보였다. 기존에 못 보던 귀엽고, 아담한 플라스틱 병에 투명하게 담긴 처음처럼 소주. 너무 작고, 앙증맞아서 장난감 같기도 하고 귀여움에 마음이 사로 잡혀 버렸다. 부드러운 곡선 병에 담긴 투명한 소주를 골라 들고, 혼술을 해보기로 했다. 혼술 하기 딱 좋아 원래 주량이 센 편은 아니라서 혼술 할 때는 병소주보다 작은 200ml 사이즈 플라스틱 소주를 먹어 왔다. 이번에 리뉴얼된 처음처럼 플라스틱은 용량도 250ml로 나의 혼술 주량에는 딱 안성맞춤이다. 예쁘고 순하고 부드러운 술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했던가. 병이 예쁘니 술맛도 왠지 더 ..
광교저수지 종점 공기 좋은 루프탑 카페 예루 동네 근처에 광교저수지가 있어 가끔 머리 식히러 드라이브를 종종 하곤 한다. 광교산 자락이라 공기도 참 좋고, 수변산책로 산책이나 드라이브하기 참 좋다. 또한 이곳은 4월이면 벚꽃 명소로 흐드러진 벚꽃 풍경이 장관을 연출한다. 그러한 관광명소의 끝 자락에는 버스종착역과 밥집, 카페 등이 존재하는데 이 날 가본 카페는 평소에 멀리서만 찜해 두었던 노란 파라솔이 예뻐 보였던 루프탑 카페 예루이다. 카페가 참 깔끔하면서도 아기자기 예뻤고, 안쪽의 비밀스러운 밀실로 들어가서 친구와 수다 삼매경에 젖어들었다. 돌담 뷰이지만 나름 한 폭의 그림 같은 게 운치 있었다. 캐러멜 마끼아또, 아메리카노, 유자차를 주문했다. 차 맛은 조금 독특했던 것 같다. 커피를 마시고 엘리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