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 드라이브 + 봄꽃구경 호암미술관 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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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드라이브 - 호암미술관 [희원]

날이 따뜻해지면서 봄기운이 완연하다. 올해는 예년보다 일조시간이 길어 기온상승으로 봄꽃이 빨리 핀다고 한다. 갑갑했던 한 주 동안 답답함을 달래기 위해 경기도 근교 용인으로 드라이브를 다녀왔다. 에버랜드 근처의 호암미술관으로 차를 돌렸는데 현재는 내부 수리 중이라 미술관 전시는 볼 수 없다. 대신 전통정원 [희원]은 무료개방으로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으니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방문예약을 하면 된다. 한 시간마다 300명의 인원제한을 두고, 예약을 받고, 입장 30분 전에 입장할 수 있으며 입구에서 현장 직원에게 모바일 입장 바코드를 보여주면 주차장으로 안내해 준다.

 

 

용인드라이브코스-호암미술관

 

 

경기도 용인 봄꽃구경 명소

아직은 새싹이 파릇파릇하지만 4월 벚꽃시즌의 절정에는 호암저수지를 둘러싼 산줄기가 거대한 벚꽃동산으로 변한다. 어디에서나 카메라를 들이대도 포토 명당이 많은 만큼 봄을 맞아 꽃구경을 하려는 상춘객들은 이 시기에 줄을 잇는다.

 

 

호암미술관-호암저수지

 

 

[거미엄마, 마망] - 루이스 부르주아

주차를 마치고 주변을 둘러보면 시선너머로 거대한 청동조각상이 눈에 띄는데 작품이름은 [거미엄마, 마망]으로 작가 [루이스 부르주아]의 작품이다. 어린 시절 천과 바늘로 실을 짓는 어머니를 보니 거미가 거미집을 짓는 모습과 유사하다고 생각하여 거미를 어머니, 모성애에 비유하였다고 한다. 세계에 단 6점이 있는데 국내에는 신세계 백화점과 호암미술관에 2점이 있다. 한편으론 아름다운 산과 강가를 배경으로 자리한 거대 거미 조각상이 흉물스럽다는 반응도 있다고 하니 작품을 보는 해석은 각자의 시선으로 맡겨두어야 할 것 같다.

 

 

거미엄마마망-루이스부르주아

 

 

관리가 잘되는 [희원]

거미엄마를 감상한 후 호암미술관 전통정원 [희원]으로 발길을 옮겼다. 고풍스러운 전통기와와 나무정자가 곳곳에 많았는데 정자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게 아니고 니스칠을 했는지 윤이 나고, 광기가 반짝반짝하였다. 이곳에 오는 미술관과 정원의 입장료는 모두 무료라고 하는데 관람수입도 없는데도 곳곳에 조경사분들이며 미화하시는 분들이 많아 나무들은 정갈했고, 주변은 깔끔했으며 날벌레 하나 없이 맑은 공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예전에 어느 식물원 카페를 입소문으로 듣고 방문한 적이 있는데 관리를 안 하는지 숲이 우거지고, 날벌레들이 얼굴을 따라다녀 안 좋았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관리를 하는 정원이란 이런 것이구나 하는 것을 극명하게 느낄 수 있었다.

 

 

경기도봄꽃구경

 

 

포토명당 - [희원]

[희원]의 봄꽃은 아직 만개하지 않았지만 곧 1-2주로 만개하면 장관을 이룰 것 같다. 초록의 배경이 좋아서인지 어디에 카메라 셔터를 두고 사진을 찍어도 인물이 화사하고, 표정도 밝게 나와서 좋았다.

 

 

호암미술관전통정원희원

 

 

정말 고풍스럽고 멋있는 정자다. 윤이 나고, 광이 났다.

 

 

호암미술관희원

 

 

호암미술관전통정원희원

 

 

호암미술관희원

 

문이 닫혀 있었지만 수리가 끝나면 미술관 관람도 꼭 해보고 싶다.

 

 

호암미술관

 

 

봄꽃이 떨어지기 전에 모두 꽃향기 한번 맡아보시면 어떨까.

 

 

경기도 봄꽃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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