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24시 코인 빨래방 워시엔조이 북수원 조원점 이용 후기
- FLY 일상
- 2023. 3. 25. 21:58
봄맞이 대청소
어느 날부터 자고 일어나면 몸이 개운하지가 않았다. 긴 겨울 켜켜이 쌓인 이불의 먼지들이 나의 노폐물을 더욱 층층이 쌓아 올리는 느낌이랄까. 이불은 적어도 2-3주마다 빨아줘야 집먼지 진드기를 퇴치할 수 있다고 한다. 자는 동안 신체의 땀과 먼지, 각질이 진드기의 먹이가 되기 쉽기 때문에 잠자리는 항상 청결에 신경 써줘야 하겠다. 그러고 보니 이불 빨래를 하지 않은지도 오래된 것 같다. 옷가지는 주일마다 빨고, 널지만 부피가 큰 이불 빨래는 세탁기도 작고, 널 곳도 마땅치 않아 미루기 일쑤였다. 그리하여 동네 인근을 지나다 봤던 코인 빨래방이 궁금해져 24시 코인 빨래방 워시엔조이 북수원 조원점을 방문하게 됐다.
주차
워시엔조이 주차는 가게 정면 왼편에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거주자 주차장이므로 PM 6시까지만 무료인 점 참고 바란다. 오른편엔 초등학교 일방 통행로가 있어 장기 주차는 안되지만 빨래 수거를 위한 잠시 정차는 된다고 한다.
내부는 깔끔하고, 휴게공간도 갖추어져 있었다.
가격
워시엔 조이 사용요금은 시간과 물온도, 헹굼 횟수에 따라 다르니 참고 바란다.
워시엔조이 이용방법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세탁물 투입 후 다이얼을 돌려 코스를 선택하고, 버튼을 누르거나 결제를 하면 시작한다. 결제는 동전 투입이나 회원카드를 구매하여 하면 된다. 동전교환기가 자리해 있고, 회원카드는 1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건조기는 6대 정도 됐는데 세탁기는 3대라서 좀 부족해 보였다. 28kg 초대형 세탁기도 그리 큰 느낌은 아니어서 가져간 빨래를 모두 넣을 규격은 아니었다. 어쩔 수 없이 빨래를 소분하여 3대를 가동하였다.
강력한 세척력
세탁을 마친 인형과 침구류들이 육안으로 봐도 말끔해진 걸 볼 수 있다. 가정용 세탁기와는 확실히 다른 파워와 세척력을 확인했다. 세재 향기도 너무 좋았다.
번거로운 건조 방식
모든 빨래를 마치고, 건조까지 마쳤다. 건조는 기본 세팅이 3분이었다. 고온, 중온, 저온 3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데 고온에서 3분, 가격은 500원에 건조기를 돌렸을 때 건조는 축축했다. 35분 정도 돌려야 표준적인 건조가 완성된다고 한다. 그래서 몇 번을 나누어 건조해야 했다. 아예 처음 세팅값을 35분만큼 설정할 수 있게 해 놨으면 어땠을까. 건조를 3분씩 쪼개서 여러 번 해야 하는 것은 꾀나 번거로운 일이다.
그래도 세척 성능은 인정한다. 집에서 하기 곤란한 부피의 빨래들은 빨래방에서 하면 훨씬 깨끗하고, 수월하게 할 수 있음을 알았으니, 종종 이용해 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