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을왕리 카페 메이드림, 분위기, 내부시설
- FLY 일상
- 2024. 11. 26. 20:21
올해 휴가는 강화도를 거치면서 인접해 있는 영종도도 둘러보고 왔습니다. 강화도에서 점심 식사를 마쳤기 때문에 달콤한 커피 한잔이 생각났습니다. 유명한 카페가 있을까 검색해 보니 옛 교회를 리모델링해 만든 메이드림이라는 카페가 있더군요. 카페 외부가 교회라니 성스럽고, 웅장했습니다. 유리에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 형태의 무늬는 정말 고풍스러운 교회 느낌이 물씬 났습니다. 그러면 영종도 을왕리에 위치한 메이드림 카페의 분위기, 내부 시설 등을 꼼꼼하게 리뷰해 보도록 할게요.
영종도 을왕리 카페 메이드림
메이드림 카페는 인천 중구 을왕동에 자리 잡고 있으며 주변에는 왕산 해수욕장, 을왕리 해수욕장 등 바다가 둘러싸인 조망 좋은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펜션 타운도 많아서 휴가로도 많이 찾게 되는 곳인데요. 요즘은 예쁜 카페가 많아서 어떤 지역에 가면 유명한 카페 체험하는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메이드림이 더욱 특색 있게 느껴진 건 교회를 리모델링하여 만든 아름다운 건물이 멋져 보였고, 동굴 카페라는 이색 인테리어를 자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굴 카페는 정말 처음인데요, 부대시설로 미술관이나 사슴 체험도 할 수 있어서 볼거리가 매우 많은 카페라고 생각합니다.
분위기
메이드림 카페는 우뚝 속은 자태가 성스러운 교회의 모습을 위용 있게 드러내고 있는데요. 본관 건물만 아니라 주변에 사슴 체험, 미술관, 야외 정원 등이 있어 산책하고 둘러보기에 좋았습니다. 옥상도 보고, 동굴도 보고 군데군데 볼거리가 많아서 바쁘게 돌아다녔던 것 같네요. 커피는 그냥 커피 맛이고, 일회용 잔에 나옵니다. 커피 맛보다는 인테리어가 특색 있는 카페로 더 기억될 것 같아요. 인근에 왕산 해수욕장과 왕산 마리나항도 있으니 드라이브도 추천해 드려요.
내부시설
내부 시설은 참 특색 있고, 신기해요. 동글동글 숲 체험하는 느낌의 공간이 있고, 계단으로 올라가는 기둥에는 색유리, 스테인드글라스 무늬가 오색 빛깔을 드러내고 있어요. 참 성스러운 느낌이었습니다. 동굴은 지하에 있었고, 한여름에 갔는데도 동굴이라 그런지 매우 시원했습니다. 물소리도 나고, 작은 인공 냇물도 조성되어 있어 자연 친화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조금 아쉬운 건 좌석이 불편했어요. 등받이도 없고, 원형의 스테인리스 느낌의 의자여서 푹신하지도 않았어요. 그리고 상부층보다 동굴이라 그런지 사람들 말소리가 울리고, 크게 들립니다. 물소리도 소음이 될 수 있고요. 상부층도 2~3 테이블 정도만 소파형 좌석으로 아늑해 보였고, 전반적으로 좌석이 딱딱하고 편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관광 느낌으로 외부 손님들이 많았기에 조용히 즐길 수 있는 카페는 아니었습니다.
체험관
본관 주변으로 부대시설이 있는데 미술관 느낌의 소소한 작품들을 전시해 놓은 곳입니다. 작품에서 어떤 감흥 같은 건 느낄 수 없었지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려는 시도가 보였어요. 그런데 미술관 올라가는 계단이 굉장히 협소해서 오르고 내리는 사람들끼리 매우 부딪힐 수 있습니다. 제일 신기했던 건 동굴이었고, 다음이 사슴이었어요.
동물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귀엽고, 예쁘더군요. 눈썹도 얼마나 길고 예쁜지 표정도 선하고 아름다움 그 자체였어요. 뒤쪽에 땅과 울타리가 있었지만 사슴 관람 개방 시간에는 작은 유리문 안에 갇혀서 손님들과 눈을 맞추고 있더군요. 답답할 것 같아서 조금 불쌍하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특색 있는 카페 체험 잘했고요. 가시는 분들께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