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도리 궁중팬 코팅 냄비 사용 후기 - 부식, 스크래치 방지

볼 형태의 깊은 궁중 냄비는 제가 자주 사용하는 주방 기구 중 하나입니다. 볶음 요리할 때 주로 사용하는데요, 사용빈도가 늘어나다 보면 어김없이 스크래치가 발생하곤 합니다. 늘 저렴한 제품만 쓰다가 이번에 모도리 궁중팬 코팅 냄비로 갈아탔습니다. 그럼 저의 솔직한 후기를 솔직하게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도리-궁중팬-코팅-냄비

 

 

 

심플한 디자인과 두꺼운 광택 코팅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기본적 디자인을 갖춘 모도리 냄비, 넓고 깊은 볼 크기와 원목으로 포인트를 준 손잡이가 인상적입니다. 손잡이는 벚꽃나무 재질로 만들어졌다고 하니 흔치 않은 느낌입니다. 코팅면이 반짝반짝 빛날 정도로 광택이 나고, 견고한 재질의 요리면, 바닥면에서 튼튼함이 느껴집니다.

 

 

 

 

 

 

슬라이드 재료 + 기름 적게 소모

 

제가 자주 해 먹는 요리가 볶음밥인데요, 볶음밥은 야채들이 많은 양의 기름을 흡수하고 하나로 섞이기 때문에 반복적인 휘젓기가 필요하고, 기름도 많이 들어가곤 했습니다. 모도리 궁중팬으로 볶아보니 재료들이 롤러 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미끄러지듯 좌우로 슬라이드 하는 야채들이 퍽퍽하지 않아서 요리하는 동안 손도 아프지 않고, 편하게 요리한 듯합니다.

 

 

 

야채-볶음밥

 

 

 

부식에 강하고, 눌어붙지 않음

 

전골 양념장에 밥을 볶아 봅니다. 소스의 경계가 물과 기름처럼 뚜렷한 게 분리가 확실한 느낌입니다. 음식물이 스며들지 않기 때문에 부식에 강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밥을 볶는 순간까지도 눌어붙지 않고, 깔끔하게 밥알이 분리되면서 소스는 소스대로 잘 스며든 모습입니다. 양념이 팬에 달라붙지 않으니 설거지도 너무 편할 것 같습니다.

 

 

 

양념-볶음밥

 

 

 

스크래치 안전

 

기존 냄비에 계란말이를 부쳤는데 다 타고, 기름도 까매졌습니다. 자주 이럽니다. 반면 모도리 냄비는 타지 않고, 깔끔하게 음식만 완성된 모습입니다. 비싼 냄비가 좋긴 한 것 같습니다. 방수도 잘되고, 두꺼운 코팅 팬 때문에 스크래치도 안 나서 이 팬은 10년 이상 장기적으로 잘 쓸 것 같습니다.

 

 

 

모도리-궁중-코팅-팬

 

 

 

간편하고 깔끔한 세척

 

설거지도 너무 쉬웠습니다. 음식물이 눌어붙은 게 없었기 때문에 살짝만 닦아줘도 금세 깨끗해졌습니다. 기존 냄비는 설거지 후 물을 잔뜩 머금고, 금방 건조해지곤 했는데 모도리 냄비는 물방울이 돌아다녔습니다. 요리부터 세척까지 참 만족합니다.

 

약간의 무게감

 

그러나 코팅 팬의 두께만큼 냄비가 살짝 무겁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불필요한 웍질은 안 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저는 따로 웍질 하지 않고, 팬 자체가 주는 묵직함이 있기 때문에 휘저을 때도 흔들림 없이 잘 저어가며 요리 잘 마쳤습니다. 무게 부분만 아쉬워서 점수로는 90점 주고 싶습니다. 이상 모도리 궁중팬 코팅 냄비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