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좋아하는 행동, 음식, 스킨십 등 알아보기

동네 주변을 산책하다 보면 고양이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귀엽고, 친해지고 싶은 마음에 다가가 친근함을 표시해 보지만 낯선 듯 경계하며 나를 주시하는 녀석은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늘 궁금했다.

 

고양이 마음을 알고 읽을 수 있다면 좋을 텐데 느린 행동으로 사람을 응시하는 고양이의 속마음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강아지와는 전혀 다른 행동 양상을 보이는 고양이가 좋아하는 행동에는 무엇이 있으며 좋아하는 음식, 스킨십 등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려고 한다.

 

 

고양이가 좋아하는 행동

1. 섣불리 다가가지 말자 - 고양이는 낯선 사람이 갑자기 다가오면 위협을 느끼기 때문에 반드시 거리를 두고, 기다리는 게 필요하다. 먼저 다가와도 손을 내밀거나 하지 말고, 그저 지켜보며 익숙해지도록 기다려준다.

2. 눈을 쳐다보며 응시하지 말자 - 고양이의 세계에서는 눈을 똑바로 응시하면 공격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첫 만남에는 시선을 마주치지 말고, 점차 친근해지면 눈을 마주치며 서서히 눈을 감았다 뜨며 눈인사하도록 한다.

 

3. 목소리 톤은 높고, 작게 - 고양이는 굵고, 울리는 목소리를 싫어해서 남성보다 여성을 좋아하는데 목소리 톤을 높여 속삭이듯 작게 말해주면 좋아한다. 또한 큰 소리에 민감하기 때문에 항상 조심스럽게 행동하도록 주의한다.

4. 자세 낮추기 - 고양이를 서서 마주하면 위압감을 느끼며 사람을 거대한 물체로 인식해 두려움을 느낀다. 따라서 가능한 낮은 자세로 다가가 공포감을 줄여 주는 게 필요하다.

 

 

고양이 행동

 

 

고양이의 행동 의미

1. 몸을 작게 웅크림 - 두려워하고 있는 것으로 몸을 웅크려 자신을 보호하며 주변을 경계하는 것이다.

2. 배를 보여준다 - 편안한 상태지만 섣불리 만지면 물릴 수 있다. 휴식과 안정을 취하는 중이니 섣불리 만지지는 말라.

3. 꼬리 세우고 스트레칭 - 자신을 뽐내면서 드러내는 행위로 몸을 쭉 늘리면서 자신감 있고, 편한 심리 상태를 나타낸다.

4. 꼬리 내리고 등 추켜올리기 - 경계하는 상황이나 무서워하고 있는 상태로 털이 곤두서기도 한다.

5. 몸 숙이기 - 위험을 느끼고 있어 스프링처럼 튀어 오르거나 도망갈 준비를 하는 것이다.

 

 

고양이

 

 

음식

고양이가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는 야채, 치즈, 생선, 삶은 달걀, 치즈, 육류, 과일, 멸치 등이 있다. 고양이는 육식을 즐겨하는 동물이지만 야채도 잘 먹을 수 있는 동물이다. 웬만한 야채는 가리지 않고 잘 먹는데 상추나 오이, 브로콜리, 당근, 시금치 등 다양한 야채를 즐겨 먹을 수 있다. 또한 치즈는 고양이에게 풍성한 단백질을 공급해 주는 좋은 음식으로 작용한다.

 

생선은 고양이가 즐겨 먹는 음식으로 빼놓을 수 없다. 다양한 영양소가 가득한 생선은 고양이의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날생선은 금지하고, 꼭 익힌 생선을 주도록 해야 한다. 계란의 단백질과 철분, 미네랄 등도 고양이에게 좋은 성분인데 제공은 삶은 달걀로 하도록 한다. 또한 고양이는 육식 동물이므로 모든 종류의 육류를 먹을 수 있다.

 

고양이가 먹을 수 없는 음식으로는 양파, 마늘, 부추, 포도, 초콜릿, 날생선 등이 있으니 기억해 두자. 우선 양파나 마늘, 부추 등은 고양이의 적혈구를 파괴하여 혈뇨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매우 주의해야 한다. 또 포도나 건포도 등의 포도 종류는 조금만 섭취해도 구토와 인지 저하를 불러올 수 있다.

 

초콜릿에도 고양이의 위장과 췌장에 무리를 주는 성분이 들어있어 췌장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한 익히지 않은 날생선은 유해균과 기생충을 유발할 수 있다는 걸 기억하자.

 

 

귀여운 고양이

 

 

좋아하는 소리

고양이는 이불이나 바닥 등 긁는 소리를 내면 흥미를 가지고 다가오는데 고양이의 사냥 본능 때문에 땅을 파는 소리로 인식해 친밀감과 호기심을 갖는다. 또 수도꼭지에서 물이 흐르거나 떨어지는 소리도 고양이에게는 흥미와 관심의 소리로 여겨진다.

 

바스락거리는 소리 역시 고양이가 좋아하는데 비닐이나 종이의 마찰 소리 등을 들으면 사냥 본능이 일어나 대단한 흥미를 느낀다. 이런 소리와 더불어 움직이는 장난감으로 사냥놀이를 해주면 엄청난 활동량을 보이며 활발해진다. 한편 새나 쥐의 짹짹거리는 소리 역시 고양이의 사냥 본능과 흥미를 유발하는 좋아하는 소리 중 하나이다.

 

기지개 켜는 이유

고양이가 기지개를 켜는 것은 기분이 좋은 상태를 의미한다. 하루의 반나절 이상을 잠을 자는 고양이는 자는 동안 뻣뻣해진 근육으로 혈액의 흐름이 굳는데 기지개를 켜면서 혈액 순환을 하고, 굳어진 근육과 몸을 풀어준다. 또한 집사가 귀찮게 하거나 피곤할 때도 기지개를 켜는데 그때는 건들지 말아 달라는 신호이니 절대로 귀찮게 해서는 안 된다.

 

좋아하는 시각적 영상

고양이는 일반적으로 새나 쥐, 물고기, 벌레 등 움직이는 물체를 좋아하는 데 공이나 레이저 등 움직임이 활발한 장난감을 보여주면 같이 활발히 움직이면서 추적하는 것을 즐긴다. 이러한 시각 영상들은 모두 고양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활동량을 늘려주는 데 도움을 준다.

 

 

고양이 애교

 

 

스킨십

고양이는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거나 마사지해 주는 것을 좋아한다. 주로 얼굴 주변이나 귀, 뺨, 턱 밑 등이 고양이가 좋아하는 스킨십 부위이다. 집사의 스킨십을 통해 고양이는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부드러운 스킨십을 통해 안정감이 극대화되면 고양이 특유의 골골 소리를 내기도 한다.

 

또 기분이 좋으면 엉덩이를 보이기도 하는데 이 행동은 상대를 아주 신뢰하여 안심하고, 응석과 어리광을 부리는 행동이다. 고양이가 엉덩이를 보여주는 것은 상대와의 친밀도가 아주 높아진 상태로 보면 된다.

 

 

고양이가 좋아하는 것 요약

1. 조용하고, 느리고, 조심한 사람을 좋아한다.

2. 높은 톤과 작은 목소리로 다정하게 말 걸어주고, 이름 불러주는 것을 좋아한다.

3. 좋아하는 스킨십 부위는 턱, 입 주변, 귀 뒤, 허리, 엉덩이 등이다.

4. 싫어하는 스킨십 부위는 배 주변, 꼬리, 앞발 등이다.

5. 사람을 신뢰할 때 행동은 핥아줌, 골골거림, 배 까기, 뒹굴뒹굴, 엉덩이, 등 보여주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