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영통 맛집, 국가대표 생고기, 메뉴 리뷰
- FLY 일상
- 2024. 8. 10. 15:14
여름이라 기력이 시원치 않습니다. 날씨가 컨디션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 듯합니다. 아무래도 보양식을 먹어줘야 할 것 같아서 낙지 연포탕을 먹으러 수원 영통으로 갔습니다. 내비게이션을 찍고 열심히 달려갔는데 찾던 낙지집이 아무리 찾아도 안 보였습니다. 요즘 폐업한 가게들도 우후죽순으로 많아서 없어졌다고 생각하니 허탕이었습니다. 영통 쪽은 아는 곳도 마땅치 않고, 저녁 시간이 다가온 터라 방황하던 그 자리에서 들어간 곳이 국가대표 생고기라는 삼겹살집이었습니다. 그러면 수원 영통 맛집으로 알려진 국가대표 생고기 맛은 어떤지 메뉴 리뷰를 해보도록 할게요.
수원 영통 맛집
국가대표 생고기 근처에 경희대학교가 있어서 봄에는 벚꽃 산책들도 많이 하더라고요. 주변에 식당들도 많이 있었지만 근처에 지나시면 한번 들러서 먹어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실물로 보면 엄청나게 큰 돌판에 고기와 김치, 파채 등을 얹어 나오는 방식이라 삼겹살 먹기에는 매우 정통다운 구성입니다. 그리고 모든 고기를 사장님이 다 직접 구워주십니다. 먹기 좋게 구워주고, 잘라주기 때문에 고기 굽기 귀찮으신 분들에게는 최적의 서비스입니다.
국가대표 생고기
생삼겹살은 17,000원에 책정이 되어 있네요. 기타 대패와 목살, 항정살, 차돌박이 등이 있고, 곁들일 메뉴도 풍성합니다. 모든 고기에 왕새우 1 미가 제공되는 게 색다르네요. 중량은 1인분에 160g이라고 합니다. 가격 대비 넉넉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매장은 크거나 소박하지도 않고, 적당한 규모에 6~8 테이블 정도 있는 것 같아요. 주황빛이 도는 은은한 조명으로 안락한 분위기가 감돕니다. 소주 한잔하시기에도 좋은 분위기입니다.
메뉴 리뷰
주문은 삼겹살과 항정살로 했습니다. 고기양이 너무 단출해 보여요. 2인이 먹기에 추가 주문을 하지 않으면 도저히 배가 차지 않을 정도의 양으로 느껴집니다. 고기도 항정살보다는 삼겹살이 나았습니다. 항정살은 그냥 살코기 먹는 느낌이었죠. 삼겹살 맛은 고소하고, 맛있는 편입니다. 파채와 김치가 따로 나오진 않고, 아예 돌판에 구워주는 식으로 나오네요. 그 외에 부추무침이나 양파절임 등이 반찬으로 나옵니다. 계란찜은 서비스로 주셨어요. 가격이 고기양에 비해 좀 비싸다고 생각하지만 삼겹살 맛은 괜찮은 집이었어요. 정통 돌판 삼겹살에 구워주는 서비스를 좋아하신다면 가볼 만한 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