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양식집 벨리워치, 주차,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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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겨울이 가고, 봄이 오면서 나들이하기에 좋은 계절이 왔다. 산에 들에 벚꽃도 피고, 노란 개나리와 진달래, 목련도 고개를 내밀고 있다. 확실히 날이 온화해지니 나들이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추운 겨울을 견딘 나에게도 칭찬을 건네며 삶의 작은 행복인 맛 기행을 떠나보기로 했다.

 

이번 메뉴는 양식으로 정했다. 동네에 새로 생긴 양식집인데 건물이 예뻐서 오며 가며 담아두었던 곳이다. 바로 수원 조원동에 위치한 양식집 벨리워치라는 곳이다. 아울러 중요한 주차 정보와 메뉴, 음식과 매장 분위기까지 리뷰해 보겠다.

 

 

수원 양식집 벨리워치

벨리워치는 수원 장안구 조원동에 위치한 건물 지붕이 예쁜 신상 양식집이다. 주변에 주택 단지가 많고, 인접 상가가 많이 없어서 더욱 독보적으로 눈에 띄는 예쁜 건물이 전부터 궁금했었는데 드디어 가보게 되었다. 이전에 한식이나 고기 위주로 많이 먹었기 때문에 이날은 분위기 좀 내면서 우아한 마음으로 방문했다. 일단 집에서 너무 가까워서 좋고, 주차장도 넓어서 편의성이 좋았다. 또 인근에 조금만 가면 광교 저수지가 있기 때문에 바람 쐬러 가기도 좋다.

 

 

벨리워치
벨리워치

 

 

 

 

주차

벨리워치 정문과 주차장 모습이다. 화이트 톤의 네모난 건물에 우드톤으로 포인트를 준 지붕 모양의 문이 참 예쁘고, 조화롭다. 주차장도 넉넉하고, 주변 골목이나 차도에 추가 주차도 가능할 걸로 보인다. 집에서 걸어서 5분이면 갈 수 있지만 저수지로 바람도 쐴 겸 차를 이용했다. 평일 오후여서 차들은 한산했다. 밤에 오면 조명도 켜지고, 더 예쁠 것 같다.

 

 

벨리워치 주차
벨리워치 주차

 

 

내부

벨리워치 내부는 일단 탁 트인 느낌이다. 공간이 넓고, 테이블당 간격도 꽤 넓기 때문에 쾌적하고, 이동도 자유롭다. 내부의 색감도 우드톤과 주황색 계열이어서 따뜻하고, 훈훈한 느낌이다. 테이블은 2인석부터 3인석, 다인석까지 다양하게 있고, 창가석과 야외 휴게 장소도 마련되어 있다. 창가 풍경이 비록 도로이지만 나름대로 운치 있게 식사를 잘 즐겼다. 그러나 내가 앉은자리에 테이블 수평 작업이 안 됐는지 흔들려서 식사할 때 조금 불편했다.

 

 

벨리워치 내부
벨리워치 내부

 

 

메뉴

메뉴는 파스타, 스테이크, 리조또를 중심으로 간략하게 있고, 샐러드와 사이드 메뉴, 와인과 주류, 음료 등으로 심플한 편이다. 주문은 오일 파스타, 돈 안심 수비드 스테이크, 버섯 크림 리조또를 주문했다.

 

 

벨리워치 메뉴
벨리워치 메뉴

 

 

음식

먼저 식전 빵이 나왔고, 이어 주문한 음식이 차례로 나왔다. 게살 리조또 재료가 다 떨어졌다고 해서 버섯 리조또를 시켰는데 수프와 우유 맛도 나고 풍미가 가장 괜찮았던 것 같다. 숯불 오일 파스타는 면발이 탱탱했으나 개인적으로 더 촉촉하고 부드러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김에 싸 먹는 파스타가 이색적이지만 조화로운 느낌은 아니었다.

 

돈 안심 수비드 스테이크는 가격 대비 굉장히 심플하다. 고기 식감도 보통이었고, 곁들이는 샐러드도 그저 그랬던 것 같다. 직원분들이 청년으로 다들 젊고, 매우 친절하고, 열정적이었던 게 인상에 남는다. 한식 파였던 내가 양식을 경험한 날, 낯선 느낌이 들었지만 분위기와 친절도 면에서는 좋은 곳이라고 생각된다.

 

 

벨리워치 음식
벨리워치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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