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증이란? 원인과 증상, 치료와 예방
- 배움노트
- 2023. 8. 28. 20:37
가수 강수지 씨가 비문증에 걸렸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일상의 어려움을 토로하였습니다. 이름도 낯선 비문증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이 질환은 보통 노화로 인해 찾아오는데 오늘은 비문증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원인과 증상, 치료와 예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비문증이란?
비문증은 날파리증이라고도 불리는데 주로 눈앞에 시야를 방해하는 부유물이 보인다거나 눈을 감을 때 번쩍거리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40대 이후에 발생하여 50~60대에 이르기까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레 나타날 수 있는 노화 현상과 관련이 깊습니다.
일반적으로 10명 중에서 7명은 겪을 정도로 흔하지만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일상의 불편함을 겪으신다면 안과에 가셔서 정밀 진단을 받아보시는 게 필요합니다.
원인과 증상
■ 원인 - 눈에는 유리체가 있는데 이것은 태어날 때 생성되어 어떤 재생이나 교환이 없이 평생 가지고 가는 것입니다. 유리체가 투명해야 시력도 선명할 수 있는데요. 나이가 들며 노화 현상으로 유리체 내부가 혼탁해지면 망막에도 그림자가 생겨 눈앞이 선명하지 않고, 부유물이 떠다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또한 눈의 노화가 이루어지면 유리체는 두꺼워지고, 오그라들면서 덩어리나 주름을 형성합니다. 그리고 근시가 심하다면 비록 나이가 젊어도 비문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나아가 백내장이나 망막 혈관 질환, 포도막염 등에 의한 기타 질병으로 비문증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 증상 - 주로 눈앞에 벌레나 먼지 같은 부유물이 떠다니는 느낌이 듭니다. 이런 증상은 고개나 시선을 돌려도 똑같이 따라다닙니다. 부유물의 형태도 다양해서 실오라기, 아지랑이, 점 등의 다양한 형체로 아른거립니다.
이런 부유물은 배경이 하얗거나 깨끗하면 더 선명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증상이 심해져 망막이 박리되면 눈앞이 번쩍이거나 시력이 상실되는 경우도 있으니 증상을 알아채고, 서둘러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와 예방
■ 치료 - 비문증 자체가 시력에 큰 영향을 주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인 비문증은 자연스러운 완치가 가능하며 증상을 자연스럽게 흘려보내면 적응되어 감각을 못 느끼기도 합니다. 따라서 눈앞에 떠다니는 부유물의 개수나 크기가 몇 개월 동안 일정하다면 굳이 수술까지는 고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개수가 늘거나 시야가 가려지는 증상이 나타나 일상에 지장을 준다면 바로 안과 진료를 통해 진단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비문증의 치료법으로는 약물 치료와 레이저 치료, 유리체 절제술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 예방 및 안구 건강법 - 비문증이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증상이고 10명 중에서 7명은 걸릴 정도로 흔한 증상이기 때문에 자연 치유적으로 예방할 수도 있는데요. 그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눈 비비지 않기 : 일상에서 눈을 습관적으로 비빈다면 비문증 외에도 다른 안구 질환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또한 눈을 자주 비빈다면 눈의 유리체는 혼탁해져 시력에 안 좋은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일상에서 되도록 눈을 비비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눈 마사지와 운동 : 운동을 소홀히 하면 몸은 병들고, 늙습니다. 눈도 마찬가지입니다. 비문증과 눈의 노화를 막기 위해서는 평소에 눈 주변의 움푹 파인 부분들을 꾹꾹 눌러 지압하듯 마사지해 주면 좋습니다. 또 눈을 시계 방향으로 돌리며 안구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안구는 늘 촉촉한 상태로 유지하기 : 안구에 유리체와 망막은 늘 촉촉한 상태로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피로하거나 눈이 건조할 때 안약이나 인공 눈물 등을 넣어주면 눈 보호에 도움이 됩니다.
- 온찜질과 충분한 수면 : 따뜻한 수건 등으로 눈 주변을 찜질해 주면, 눈의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아울러 충분한 수면으로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것도 눈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 시력 보호 : 책이나 TV, 컴퓨터 화면을 볼 때는 너무 가까이서 보지 마시고, 30분~1시간 간격으로 눈의 시선을 창밖으로 돌려주세요. 뭔가에 몰두하다가도 가끔 먼 거리를 보거나 눈에 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눈에 빛이나 자극이 가해질 때는 전자파 방지나 블루 라이트 차단 안경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좋은 음식 - 눈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는 비타민 A, C가 함유된 아로니아, 블루베리, 당근, 해조류, 시금치, 레몬, 녹색 채소 등을 꾸준히 섭취해 주면 안구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