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당 샤오웍스, 매장 리뷰, 메뉴 후기
- FLY 일상
- 2024. 7. 20. 21:01
영화관 갔다가 오는 길에 배가 고파서 홈플러스 푸드코트에 갔습니다. 영화관 바로 옆에 홈플러스가 있어서 식사나 쇼핑하기 너무 좋지요. 홈플러스 푸드코트는 몇 개월만 안 가면 새로운 매장들이 들어서 있더군요. 저도 오랜만에 가는지라 뭘 먹어야 할지 고민하다가 중식으로 정하고, 중식당 샤오웍스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저는 처음 보는 매장 브랜드인데 매장 분위기는 어땠는지 리뷰와 메뉴 후기 등을 포스팅하겠습니다.
중식당 샤오웍스
중식당 샤오웍스는 북수원 홈플러스 들어서면 1층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 1층은 푸드코트와 패스트푸드점, 분식점, 떡 가게, 카페, 아트박스, 올리브 영 등 많은 먹거리와 간단한 쇼핑점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샤오웍스는 처음 접했는데 숯불고기와 냉면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진부하지만 국민 먹거리인 달달한 짜장면으로 정했습니다. 키오스크에서 셀프 주문과 계산을 마친 후 자율 테이블 공간에서 대기하고 있으면 됩니다.
매장 리뷰
샤오웍스 매장 전경입니다. 예전에 이 위치에 간성 동해반점이라는 중식당이 있었는데 정말 맛있었지요. 최고의 자장면과 탕수육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느새 없어졌고, 새로운 중식당인 샤오웍스가 자리 잡고 있네요. 이름부터가 굉장히 차이나스러운 샤오웍스의 음식 맛은 어떨까 궁금합니다.
매장 우측으로 자율 테이블 공간이 있습니다. 정수기도 있고, 주말 저녁인데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테이블 바닥이 원형인데 다 떠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테이블이 다 흔들려서 식사하기 불편했어요. 매장 자체는 깔끔합니다.
메뉴 후기
저는 짜장 탕수육 세트를 9,000원에 주문했습니다. 조리 시간은 막 빠르진 않았던 것 같아요. 이윽고 예쁜 조롱이떡처럼 생긴 그릇에 짜장과 탕수육이 담겨 나왔습니다. 겉으로 봐서는 잘 모르겠어요. 그러나 바로 나온 짜장면과 탕수육은 웬만하면 맛있으니까요. 일단 짜장면 소스는 딱 3분 짜장 소스 맛이 났어요. 제 입맛엔 그랬어요. 너무 아마추어스러운 맛없는 소스였고, 면도 바로 나온 것치곤 탱글탱글한 맛이 없었어요. 그리고 고기의 비계와 잡내를 싫어하는 저로서는 둘 다가 있어서 매우 아쉬웠습니다. 비계는 꽤 컸고, 작지 않았어요. 고기의 잡내는 심하진 않았지만 끝 맛에서 살짝 감돌았어요.
그렇다면 탕수육은? 부드럽기보단 단단한 맛이랄까요. 식감이 다소 딱딱한 질감이었고, 고기 자체도 퍽퍽했어요. 바로 튀겨 나왔는데 그랬다는 게 아쉽네요. 아마도 찹쌀은 아니고 일반 탕수육이었나 봅니다. 예전에 중국집들은 다 그런 스타일로 탕수육이 나왔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고, 입맛도 변하고, 각종 퓨전 음식에 새로운 메뉴들도 많이 나오는 세상에서 샤오웍스 짜장 탕수육 세트는 평균 미달의 후퇴하는 과거 중식을 답습하는 느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