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펫축제 다함개 후기 (with 이웅종 소장 + 귀여운 댕댕이)
- FLY 일상
- 2023. 10. 17. 19:01
세상에는 존재만으로 소중하고 빛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오로지 주인만을 생각하며 가장 나를 사랑해 주는 충직스러운 반려 동물 강아지들입니다. 신이 이 세상의 모든 것들에 쓰임을 주기 위해 각자가 존재하는 것이라면 반려견들은 사람에게 한없는 기쁨과 감동을 주는 귀중한 아이들일 것입니다.
가을의 문턱 어느 날, 수원에서 펫 축제를 한다는 정보를 듣고, 망설이지 않고 달려갔습니다. 바로 다함개라는 축제인데요. 원조 개통령으로 알려진 with 이웅종 소장님도 자리해 주셨어요. 그럼 귀여운 댕댕이들의 천국이었던 다함개 축제 후기를 들려 드릴게요.
수원 펫 축제 다함개 후기
가을은 단풍의 계절이기도 하지만 축제의 계절이라는 말도 무색하지 않을 만큼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들이 열리고 있습니다. 수원 다함개 축제는 행궁 주변인 남문 로데오 청소년 문화공연장에서 열렸답니다. 이날은 애견 카페에나 가야 볼 수 있는 귀여운 댕댕이들을 정말 많이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 현장 주변
오후 1시에 맞춰 공연장에 도착하니 벌써 많은 반려견과 견주분들이 자리해 계셨어요. 입구에서는 플리마켓이 열렸고, 안쪽 잔디 광장에서는 펫 아로마 테라피와 펫타로, 훈련 상담 등 반려견들을 위한 부스가 많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저는 잔디에서 자유롭게 산책하는 견공들을 바라보며 이어질 이벤트와 경품 타임을 기다렸습니다. 기다려 훈련과 견공 올림픽 등 즐기는 행사와 바른 산책 문화 등 반려인들을 위한 강연도 마련되어 있다고 합니다.
■ 포토 존
곳곳에 알록달록한 포토 존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내 자식을 키우면 이렇게 예뻐 보이는 걸까요? 바라만 봐도 어찌나 예쁘고, 힐링이 되던지요. 얌전히 포즈도 잡고, 카메라도 응시할 줄 아는 강아지가 너무 귀엽고, 똑똑해 보이네요.
(with 이웅종 소장)
현장에 갔는데 원조 개통령 이웅종 소장님이 와 계시더라고요. 이곳에서 셀럽을 보다니 실물도 너무 훈훈하시고, 매너가 정말 젠틀하셨어요. 사진 요청 다 들어주시고, 저도 구석에 지켜보다 수줍게 촬영을 요청했어요.
너무나 흔쾌히 웃으며 사진 찍어주신 소장님 감사드립니다. 셀럽들은 경험이 많으셔서 그런지 표정이 참 자연스럽네요. 저는 너무 들창코처럼 나와서 스마일 처리할게요. 한 번뿐인 사진인데 못 나와서 슬프네요.
귀여운 댕댕이
잔디에서 뛰어노는 귀여운 댕댕이들 모습이에요. 정말 다들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쉬지 않고 촬영하느라 제대로 못 봐서 아쉽네요. 검정 불도그는 계속 기웃거려서 유일하게 만져 봤네요. 털의 촉감이 부드럽고 너무 좋아요.
레트리버는 정말 순둥순둥하고 충직하게 주인만 바라보고 옆을 지키더라고요. 궁둥이도 너무 귀여워서 얼른 찍어 봤어요. 몰티즈는 미용하고 왔나 봐요. 밤톨처럼 작고 앙증맞아 너무 사랑스러워요.
■ 기다려 훈련
이벤트 중의 하나인 기다려 훈련이 시작되었어요. 모든 견주들이 중앙 잔디에 나와 기다려 외치면 반려견들이 얼음이 되어 그대로 멈춰 있어요. 주인의 지시만을 기다리며 우직하게 앉아 있는 강아지들의 모습이 너무 충직해 보이네요.
말도 잘 듣고, 집에 가면 꼬리 흔들며 반겨주는 예쁜 짓만 하는 댕댕이들입니다.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나요. 제 기억엔 아마도 1등은 진득이 앉아 있는 진한 갈색 강아지가 한 걸로 압니다. 자세가 벌써 여유롭지 않나요? 인내심이 정말 대단합니다.
■ 견공 올림픽
이벤트의 마지막 순서로 견공 올림픽이 개최되었어요. 설치된 여러 장애물과 허들을 가장 빠른 시간에 통과하는 자에게 상금과 경품이 줘요. 이 날 정말 많은 경품이 우수수 쏟아졌어요. 열심히 허들을 넘는 우리의 반려견들 정말 용맹합니다.
정말 너무 흐뭇하고, 힐링이 되었던 이날 하루, 수많은 댕댕이를 만나서 참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반려인들을 위한 행사가 더 많이 열렸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후기를 마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