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장어구이 직판장 - 광교산 바람난 장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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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수다 떨고, 저녁 먹으러 수원 광교산 인근에 자리한 바람난 장어에 다녀왔습니다. 늘 고기만 먹었던 터라 이번에는 다른 걸 먹어보자 해서 선택한 장어구이입니다. 여름이라 몸보신도 할 겸 장어 직판장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장어는 어쩌면 고기보다 가격에서 살짝 부담이 갑니다. 그러나 장어 직판장에서 셀프로 구워 먹으면 저렴한 가격에 배불리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그럼 좀 더 자세한 후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수원 장어구이 직판장

바람난 장어는 광교산과 광교공원, 광교 저수지를 둘러싼 공기 좋은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순살 100g에 5,980원이란 가격을 간판으로 내세우고 있네요. 원래는 일반 장어구이 식당이었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부터 셀프 직판장 형식으로 바뀌어 있더군요. 어쨌든 배가 매우 고팠는데 기대가 됩니다.

 

 

바람난 장어
수원 장어구이

 

 

광교산 바람난 장어

장어 포장부터 전국 배송도 하는 것 같아요. 주변에 카페도 있고, 저수지 풍경도 좋아 식사하기에는 아주 좋은 장소 같습니다. 주차는 가게 앞에 이중 주차로 10대 남짓할 수 있어 보였습니다. 설령 주차가 부족해도 바로 앞에 광교 공영 주차장이 있으니 걱정 안 하셔도 돼요. 단 주말에는 붐빌 수 있습니다.

 

 

광교산 바람난 장어
광교저수지 바람난 장어

 

 

■ 셀프 계산

가게 입구로 들어서면 장어 판매대와 무인 계산기가 있어요. 안쪽 주방에서는 장어 손질을 해주는 것 같고, 구매 도움말이 안내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듯합니다. 1층에서 장어를 고르고, 2층으로 가서 식사하였습니다. 1층에도 주방 옆에 테이블이 보이긴 합니다만 2층으로 안내받아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수원 장어 직판장
수원 장어 직판장

 

 

■ 장어 시세

저는 870g을 52,000원에 구매하였어요. 그 밑으로 4만 원대 상품들이 있었고요. 손질된 장어들이 중량별로 잘 포장되어 있으니 맘에 드는 걸 고르시면 됩니다. 장어는 통통하고 살이 좋아 보여요. 2인이 먹기에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밥이나 술, 사이드 메뉴를 추가로 시킨다면 상당히 배부른 양일 수 있습니다.

 

 

장어 시세
장어 시세

 

 

■ 가게 내부

2층으로 올라간 가게 내부입니다. 테이블도 깔끔하고, 풍경도 좋고, 시설이 깔끔합니다. 2층에 또 요리 주방이 있었고, 서빙하시는 분도 상주하고 계세요. 자리에 앉으면 또 셀프 주문기가 있어서 사이드 메뉴나 추가 주문을 할 수 있어요. 공깃밥과 된장찌개, 비빔국수를 추가로 시키고 자리에 앉으니 기본 상차림을 해주시고, 숯을 넣어 주십니다.

 

 

바람난 장어 내부
바람난 장어 내부

 

 

■ 기본 상차림

기본 상차림 가격은 1인당 3,000원인데 자동 적용인 듯합니다. 갔을 때 누구도 안내가 없었기에 나중에 계산 시 보니 자동 적용되어 있더라고요. 기본 상차림은 기본으로 나오는 게 아닌 상차림 가격이 있다는 점 혼동 없으시길 바랍니다. 기본 상차림은 아래와 같이 나오네요. 셀프바에서 추가 리필이 됩니다.

 

 

기본 상차림
기본 상차림

 

 

■ 장어 꼬리 먹고 몸보신

장어를 굽기 시작했어요. 통통한 장어를 올려 노릇노릇 구워봅니다. 갈매기 모양으로 예쁘고, 먹음직스럽게 구워졌어요. 진짜 오랜만에 먹는 장어입니다. 밥과 함께 곁들여서 먹어봅니다. 장어 살이 부드럽고, 촉촉했습니다. 배가 차니 나중에는 질릴 정도로 많이 먹었어요. 오랜만에 몸보신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구우실 때 잘 탈 수 있으니 이 점 유념 바랍니다.

 

그리고 이건 과장이나 홍보가 아니라 친구가 꼬리를 양보해 줘서 먹었는데 다음날 일하는데 기운이 넘치더라고요. 장어 꼬리 힘이 정말 있는 걸까요. 정말 기운이 펄펄 나서 장어 꼬리를 새삼 연상해 봤습니다. 어쨌든 힘이 되는 음식으로 권장되는 이유가 있긴 한 것 같습니다.

 

 

수원 장어구이
수원 장어구이

 

 

■ 사이드 메뉴

사이드 메뉴는 된장찌개와 비빔국수를 주문했어요. 된장찌개는 좀 짰고요, 맛있는 건 모르겠어요. 두부나 곁들인 야채도 평범합니다. 비빔국수는 보통의 맛이고, 양념도 평범했던 것 같네요. 어쨌든 오랜만에 장어를 배불리 먹은 날이었습니다. 이웃 여러분들도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장어 직판장에 가셔서 몸보신 한번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상 수원 장어 직판장 바람난 장어 후기였습니다.

 

 

사이드 메뉴
사이드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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