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연무시장 맛집 - 딸기 스넥 메뉴, 왕 참치 김밥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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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면, 삼겹살과 함께 한국인의 소울 푸드를 꼽으라면 김밥을 뽑고 싶습니다. 언제 먹어도 부담 없고, 종류도 다양해서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지요. 식비 만원 시대에 김밥 정도면 부담스럽지 않게 먹을 수 있어 좋기도 하고요. 김밥집은 주로 김밥 천국과 고봉민 김밥만 가봤지 다른 브랜드를 몰랐습니다.

 

그러다 지인 추천으로 알게 된 수원 연무시장 맛집, 딸기 스넥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김밥 표준 가격이 5천 원대로 비싼 편이지만 먼 곳에서도 찾아간다는 그곳의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요? 그럼 제가 먹었던 딸기스넥 왕 참치김밥 후기와 메뉴 정보 등을 풀어보겠습니다.

 

 

수원 연무시장 맛집

수원 연무동 딸기스넥은 연무시장 근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별 김밥과 간단한 분식류를 팔고 있는 김밥 전문점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김밥 속 재료를 아끼지 않고 넣어준다는 것인데 맛이나 전체적인 조화는 과연 어떨까요?

 

 

참치김밥
왕 참치김밥

 

 

떡볶이랑 튀김 등 분식류와 간단한 식사류를 메뉴에 내세우긴 했지만 제가 간 날은 식사류 판매는 하지 않았고, 김밥 포장만 됐던 날이었습니다. 이날만 그런 건지 콘셉트를 바꾼 건지는 모르겠으나 당시로는 김밥만 파는 포장 전문점의 형태였습니다.

 

 

연무동 맛집
연무동 맛집

 

 

■ 위치

위치는 연무시장에서 쭉 들어가면 멀지 않은 곳에 있는데 주변에 상가도 많고, 아파트, 초등학교, 경기대학교도 자리하고 있어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들을 흡수하고 있습니다. 제가 간 날은 학생들이 대기를 타고, 김밥 포장을 기다리고 있더군요.

 

 

 

 

■ 김밥 포장 전문

 

가게 내부 식사와 메뉴 주문은 안 됐기 때문에 당연히 김밥밖에 시킬 수 없었습니다. 주인 부부가 열심히 김밥만 말고 있었기 때문에 이쯤 되면 김밥 전문점이라고 보면 될 듯합니다. 그런 점이 좀 의아하였지만 아마도 이곳의 인기 요인은 풍부한 속 재료와 크기로 한 줄만 먹어도 배부른 김밥으로 소문이 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연무시장 맛집
연무시장 맛집

 

 

홀의 딸기 테이블은 덩그러니 자리해 있지만 내부 식사가 안 되니 아쉽네요. 이전에도 1시쯤에 방문한 적이 있는데 1시~3시 사이에 재료 준비시간이라는 문구와 함께 문이 닫혀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1시 대면 점심시간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하는데 (메뉴, 시간, 내부 이용) 등 여러모로 많은 부분이 막혀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딸기 스넥
딸기 스넥

 

 

딸기 스넥 메뉴

딸기 스넥 메뉴입니다. 김밥 종류가 매우 많습니다. 이 정도 메뉴 구성이면 김밥 전문 특화점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겠습니다. 평균 김밥 가격은 5천 원에 형성되어 있네요. 배도 고프고, 보편적인 맛에 후회 없을 참치김밥을 주문하고, 대기했습니다. 식사류는 여름 사망, 가을 소생이라고 쓰여 있네요. 무슨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합니다.

 

 

딸기 스넥 메뉴
딸기 스넥 메뉴

 

 

딸기 스넥 왕 참치김밥 후기

드디어 주문했던 참치김밥이 나왔습니다. 일단 김밥이 일반 김밥보다 확실히 크고, 뚱뚱합니다. 일반 김밥보다 크기는 약 1.5배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커서 좋다는 분들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입을 벌려 먹기에 좀 버겁고, 씹는데 부담스러웠습니다.

 

 

김밥
김밥

 

 

■ 속이 알찬 재료

듣던 대로 재료가 꽉꽉 들어차 있습니다. 우엉과 당근은 아주 잘게 슬라이스 되어 있고, 참치도 아주 풍성했습니다. 김밥 간은 보통의 김밥 맛과 다르진 않습니다. 짭짤하게 간은 잘 되어 있고, 가장 큰 특징이라 하면 역시 재료를 꽉꽉 눌러 담았다는 점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한 줄만 먹어도 포만감이 굉장히 들었습니다.

 

그러나 다소 큰 김밥 크기가 먹기에 부담스럽기도 하였습니다. 입이 그야말로 터질 것 같았습니다. 특히 김밥 꽁다리 먹을 때는 내용물이 분출될 것만 같았습니다. 왕김밥도 좋지만 먹기에는 적당한 크기가 좋은 듯합니다.

 

 

참치김밥
참치김밥

 

 

■ 아쉬운 점

오직 참치김밥 먹은 기준으로 느낀 점을 말씀드리자면, 참치가 많다 보니 식감이 좀 뻑뻑합니다. 이 정도 양이면 마요네즈 소스가 좀 더 풍성히 섞이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치가 뻑뻑해서 먹다가 목이 많이 막혔습니다.

 

 

왕 김밥
왕 참치김밥

 

 

■ 서비스, 친절도

주인 부부께서 김밥 마느라 정신이 없었기 때문에 특별히 친절한 응대의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 웃음기 없이 그저 김밥만 말고, 주문받으셨고요. 식사류를 먹어볼까 했지만 주문도, 홀 식사도 안된다는 말이 뭔가 칼 같이 선 그어진 느낌이랄까요.

 

열린 문을 닫으라 할 때도 좀 더 웃으며 친절히 부탁해 주면 좋을 듯합니다. 제가 받은 이날의 느낌은 뭔가 사무적이고, 딱딱해서 좋은 인상으로 남아 있진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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