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린 솥밥 후기 (feat. 북수원 홈플러스 점)
- FLY 일상
- 2023. 8. 21. 21:00
홈플러스는 집 근처에 있어 종종 가곤 합니다. 이번에 북수원 홈플러스 점이 리뉴얼해서 인테리어도 세련되지고, 상품구성도 다양해져 볼거리가 참 많습니다. 정신없이 쇼핑하다 보면 배가 고프기 마련인데요. 1층에 푸드코트가 있어 언제든 편하게 식사할 수 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차우린 솥밥에서 식사한 후기를 풀어보겠습니다.
차우린 솥밥 후기
저는 늘 한식을 선호하는 편이라 분식과 패스트푸드점을 제쳐두고, 차우린 솥밥을 선택했습니다. 그중에서도 메뉴가 다양했지만 언제나 실패 없는 메뉴인 한국인의 소울푸드 제육볶음을 먹어보기로 하였는데요.
북수원 홈플러스 점
차우린 솥밥은 북수원 홈플러스 1층 복권 코너 앞쪽에 있습니다. 리뉴얼한 깔끔한 흰색 톤의 식당이 참 산뜻해 보입니다. 솥 밥이기 때문에 즉석밥을 솥에 해주는 콘셉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약간의 기다림이 있었고요.
차우린 솥밥의 어원은 진시황의 불로장생 황칠 차를 우려 갓 지은 밥이라고 합니다. 불로장생을 돕는 황칠 차 물로 만든 밥이라니 굉장한 건강 밥상일 듯합니다.
■ 메뉴
메뉴는 아래와 같습니다. 소불고기, 고추장 불고기, 고등어구이 등을 팔고, 찌개 종류와 막국수도 팔고 있네요. 모든 메뉴가 한국인이라면 좋아할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 맛있어 보이지만 선택에 고민이 될 때는 가장 대중적인 것을 고르는 편입니다. 그리하여 고추장 불고기 반상을 주문했습니다.
■ 고추장 불고기 반상
드디어 주문한 고추장 불고기 반상 1인분이 나왔습니다. 구색을 잘 갖춘 모습이네요. 갓 지은 솥 밥과 미역국, 쌈 채소와 밑반찬의 조화가 좋습니다. 거두절미 배고팠던지라 시식에 들어갔습니다.
■ 맛
일단 고추장 불고기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매운맛이 판을 치는 세상에서 저처럼 매운 것을 못 먹는 사람이 먹기에도 알맞은 매콤함이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아 딱 좋았습니다. 또 고기의 비계도 과하지 않고,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에 비린내도 전혀 안 나서 좋았습니다.
밑반찬도 양이 조금 적기는 했지만 깔끔하고 맛깔났고요. 미역국도 맛있었어요. 밥도 아주 촉촉하게 잘 돼서 밥맛이 좋았고, 눌은밥으로 누룽지까지 깨끗하게 비웠습니다. 이 정도면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는 것 같습니다.
* 다만 쌈 채소를 먹어야 하니 물티슈도 함께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가서 일일이 달라고 하는 것보다는 메뉴 구성에 물티슈 하나 정도는 같이 구성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