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연무동 국수 맛집 - 국수집 (feat. 경기대, 광교산 가성비 국수)
- FLY 일상
- 2023. 7. 24. 21:26
광교산은 등산로와 저수지, 광교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어 자주 들르는 곳 중의 하나입니다. 광교산 인근에 다니다 보면 어느 작은 가게에 늘 사람들이 붐비고, 대기 줄이 서 있는 것을 자주 보았습니다.
바로 가성비 싼 가격에 다양한 국수를 팔고 있는 수원 연무동 국수 맛집 - 국수집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인근에 경기대와 광교산이 자리해 있고, 가격이 저렴한데 양은 푸짐해서 가성비 국수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럼 오늘은 연무동 국수집에 관한 후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수원 연무동 국수 맛집 - 국수집
가끔 점심시간에 이곳을 지날 때면 가게 안은 늘 손님들로 붐볐습니다. 분위기를 보니 맛집인 걸 눈치챘지만 늘 이렇게 사람들로 꽉 찬 가게의 국수 맛은 어떨까 궁금했습니다. 그동안은 점심을 먹었던 후라 배가 불러 지나쳐 오기만 했지만 7월 장맛비가 한참인 어느 날, 마침 점심도 먹어야 했고, 지나가던 참에 보니 단 몇 자리가 남아 있는 걸 확인했습니다. 저는 망설일 것도 없이 가게로 들어가 칼국수 한 그릇을 주문했습니다.
경기대, 광교산 가성비 국수
국수집은 온갖 종류의 국수를 다 팔고 있어 그야말로 국수 전문점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겠습니다. 또한 손으로 직접 만드는 수타면이 나오는데 기계국수가 많은 요즘 시대에 손칼국수의 정성을 맛볼 수 있다니 참 귀하게 느껴집니다. 이날도 가게 안은 사람들로 붐볐고, 생생 정보통과 생방송 투데이에도 나온 집이라고 하니 이 작은 가게의 국수 맛이 더욱더 궁금해집니다.
가성비 가격, 항시 대기
가게 규모는 크지 않습니다. 6~7 테이블이 전부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국수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잔치 국수, 칼국수, 비빔국수, 콩국수까지 국수 메뉴가 다양해서 호불호 없이 취향대로 먹을 수 있을 듯합니다. 게다가 가격이 요즘 물가에 비해 매우 저렴합니다. 최고가가 7,000원을 넘지 않네요. 맛도 좋고, 가격도 싸고, 사랑받는 이유가 충분하다고 느껴집니다.
푸짐한 양과 진한 멸치 육수
드디어 기다리던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정말 푸짐한 양에 깜짝 놀랐습니다. 매우 큰 사발 그릇에 푸짐한 면과 국물이 가득 담겨 나왔습니다. 미리 삶아놓고 나온 게 아닌 주문 즉시 나와서 그런지 면발도 생기 있고, 국물도 따뜻해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김 가루와 진한 멸치 육수, 새콤한 김치까지 3박자가 딱 맞는 것 같습니다.
쫄깃한 수타면
면발이 수타면이라 그런지 역시 쫄깃했습니다. 뜨거워서 접시에 조금씩 덜어서 먹었는데 몇 번을 덜어 먹었는지 모릅니다. 양이 정말 푸짐해서 한 끼 든든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또 멸치 육수는 농도가 진하고 깊은 맛이 나서 먹는 내내 속이 풀리고, 데워지는 기분입니다.
요즘 밀가루 값도 많이 올랐는데 국수 한 그릇에 6,000원이라니 요즘 같은 시대에 정말 착하게 느껴집니다. 다음에는 비빔국수도 맛보고 싶네요. 광교 저수지나 광교 공원 쪽에 가시는 분들은 한 번쯤 맛보면 좋을 듯합니다. 이상 수원 연무동 국수집 후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