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호 회장 돈의 속성 리뷰, 돈의 5가지 속성, 경제용어
- 배움노트
- 2022. 12. 29. 18:22
개그맨이자 사업가, 작가로 변신한 고명환 님의 책을 읽다가 그의 추천으로 김승호 회장의 돈의 속성이란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200쇄 기념 리커버 에디션으로 나온 개정판 도서는 꽤 두꺼운 페이지의 분량이었지만 단락마다 책이 주는 메시지는 묵직하고,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결말에 가난에 대한 글귀가 나오는데 이 글이 참 마음에 와닿았고, 전체적으로 많은 영감과 교훈을 준 책이었습니다. 그러면 오늘은 감명 깊게 읽었던 김승호 회장의 책 돈의 속성을 읽고 난 후 느낀 점과 돈의 5가지 속성, 그리고 금융 문맹에서 탈출하기 위한 경제용어와 제 마음속의 책갈피까지 다양하게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승호 회장 돈의 속성 리뷰
책은 단락마다 전반적으로 묵직하고, 진실한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알차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간중간 깨달음을 주는 문장들과 내용들이 참 많았고, 금융문맹이었던 저의 무지를 일깨워주고, 금융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해 준 매개체가 되었습니다. 특히 투자에 대한 관점, 아무런 활동도 하지 않은 채 잠들어 있는 나의 죽은 돈, 그리고 결말에 가난에 대한 문장까지 저의 머릿속에 여러 번 자각의 종이 울려 퍼지며 저의 의식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삶은 쳇바퀴처럼 돌아가지만 탈출구는 좀처럼 찾기 힘듭니다. 의문은 계속되고, 뭔가 벗어나고 싶지만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기도 합니다. 나이가 들어가며 도전 의식도 점점 사라집니다. 나의 의지가 충만해도 돈이라는 굴레에 가로막혀 선택의 기회를 잃기도 합니다. 이 책을 덮는 순간 저는 더 이상 금융에 관한 공부를 늦춰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책은 저자가 쌓아 올린 오랜 경륜과 사업 능력, 사회를 보는 눈, 금융 지식, 가치관까지 단단한 내공과 탁월함을 맛볼 수 있는 책입니다. 18,000원의 책값은 저의 금융 무지와 금융에 대한 마인드를 바꿔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적은 돈으로 매우 값진 수업을 받은 느낌이랄까요? 마인드의 성장을 돕는 좋은 책이기에 강력히 추천합니다.
돈의 5가지 속성
돈에도 속성이 있다니 궁금해집니다. 돈은 벌고, 쓰는 게 전부가 아닌 여러 가지 속성이 존재한다는 걸 저자가 말해줍니다. 바로 돈을 버는 능력, 모으는 능력, 쓰는 능력, 불리는 능력, 유지하는 능력이라고 합니다.
- 버는 능력 : 밖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쉽게 보이는 능력입니다. 우리는 월급이나 사업 소득을 통해 돈을 벌게 됩니다.
- 모으는 능력 : 각종 지출관리 영수증, 물품관리, 세율, 이자, 투자, 환율, 재정 분리, 지출 관리 등을 꼼꼼히 하고, 자산의 균형을 맞추는 능력을 말합니다. 아울러 적은 돈도 소중히 하고, 세는 돈도 세밀하게 관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유지하는 능력 : 돈을 벌고 모았다면 돈이 새어 나가지 않도록 유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재산을 지키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수중에 돈이 많다면 사치와 허영이 우리를 유혹하기 쉽습니다. 집과 차, 음식과 명품 등을 찾기 시작하면서 돈이 새어 나가기 쉽습니다. 자산이 허물어지는 것은 한순간입니다. 자산을 모았다면 불필요하게 지출하지 말고, 관리하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나의 자산을 항상 지키고 유지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 쓰는 능력 : 돈을 쓸 때는 검소하되 인색하지 말라고 합니다. 지출은 반드시 기일을 지키고, 위세나 허영심으로 밥값에 지출하지는 말라고 합니다. 돈을 필요한 곳에 제대로 쓰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 불리는 능력 : 투자를 배우지 못하면 평생 노동에서 벗어나기 힘들다고 합니다. 투자하지 않는 돈의 가치는 점점 떨어져 종잇조각이 돼버립니다. 이자와 세법을 알고 지출 관리와 재정 분리를 통해 잠자는 나의 돈을 불리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 투자와 금융을 공부하고, 앞서 말한 돈의 속성들을 꼼꼼히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이 능력 중에 하나라도 소홀하면 부자가 되기 힘듭니다. 잠깐 부를 누릴 수는 있지만 금세 무너질 수 있다는 걸 기억합시다.
경제 용어
돈의 속성에서 알게 된 금융 문맹에서 탈출하는 경제용어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영어를 잘하려면 우선 단어를 알아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경제의 흐름을 알려면 일단 경제용어의 뜻을 알아야 합니다. 금융문맹에서 탈출하는 필수 경제용어는 책에서도 언급하고 있지만 한국은행이 발행한 경제금융 용어 700선(2018년)이라는 책자에서도 자세히 나와 있으니 참고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글을 모르는 문맹은 서럽고, 가난한 삶을 살게 된다고요. 경제 용어 역시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용어의 뜻을 모르고, 금융 문맹이 되면 타인이 내 재산을 가져가도 지키지 못하고, 터무니없는 값을 지불하거나 헐값에 넘기기 쉽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나의 자산을 모아두고, 지키는 모든 금융 활동은 경제 용어를 이해하는 데서 시작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책갈피
움직이다 보면 생각이 맑아집니다. 그러면 비로소 욕심과 욕망을 구분할 줄 알게 되고, 들고 날 때가 보입니다. 다수가 움직여도 참을 수 있게 되고, 홀로 있어도 두려움을 통제할 수 있게 됩니다. 진정한 친구도 이때 나타납니다. 그때부터 모든 것이 잘 풀리고, 건강도 재물도 인연을 얻게 됩니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천의 지속입니다. 무엇이 됐든 바꾸고, 개선하고 싶은 게 있다면 3개월만 지속하기를 바랍니다. 다이어트를 하든, 담배를 끊든, 주식을 배우든 관련 영상이나 독서 등 방법을 찾아보고 3개월만 죽어라 파보시길 바랍니다. 3개월이면 몸도 마음도 생각도 바꾸기에 가장 좋은 시간입니다.
가난
가난한 사람들은 더 많은 사고에 노출되고, 몸을 다치는 일이 많으며 과도한 노동과 영양상태 불균형으로 병에 자주 걸립니다. 따라서 직업 선택의 폭이 더 줄어들고 점점 더 나쁜 상태로 떨어집니다. 가난은 그 자체가 대가를 요구하며 한 인간을 몰락시킵니다. 가난하면 선택권이 사라지고 경제적 고립이 증폭되고 이는 서로 회전하며 악순환을 만듭니다. 모든 기회를 포기해야 하며 기회가 사라진다는 것은 가장 혹독한 이자인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