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호텔 포기김치 포장 및 신선도 (feat.양념, 맛) 후기
- 상품리뷰
- 2023. 8. 4. 23:33
진정 맛있는 김치를 찾아 방랑하는 식객의 마음으로 여러 제품의 김치를 먹어 봤습니다. 그런데 완벽한 건 없는 것 같습니다. 요즘 같은 여름철엔 김치 주문하기도 겁이 납니다. 이동 중에 변질해서 온 김치도 여러 번 받아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냉장고에 넣어 두어도 비교적 오래 신선도를 유지해 줄 품질 좋은 김치를 찾던 중 조선호텔 포기김치를 주문했는데요. 포장과 신선도, 양념과 맛은 어떤지 후기를 풀어보도록 할게요.
조선호텔 포기김치
직장에서 동료가 스치듯 말해주던 조선호텔 김치가 진짜 맛있다는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얼마나 맛있길래 극찬을 하는 건지 궁금해졌습니다. 그 뒤로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또다시 김치를 주문하려는 시점에 저는 후기가 좋은 김치를 찾아 다방면으로 검색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이전까지 맛있는 배추김치를 찾기가 어려워 몇 달째 얼갈이김치만 먹었더니 많이 질리던 참이었습니다. 그때 마침 동료가 말하던 조선호텔 김치가 생각났습니다. 처음이니 일단 2.5kg를 선택했고, 이 중량의 다른 김치들 가격을 비교해 보면 살짝 비싸기는 합니다. 아주 살짝이요. 큰 차이도 아니고 이번엔 정말 맛있는 김치를 먹어보자 해서 망설임 없이 구매를 진행하였습니다.
포장
포장이 정말 고급스럽고, 품격 있네요. 뭔가 기존 김치들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에요. 국내산 배추를 사용하고, 조선호텔 특제 육수를 사용한다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고급스러운 포장에 내용물은 두 개의 비닐로 단단하게 이중 포장되어 있었습니다.
신선도
포장을 개봉하고 내용물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일단 색감이 너무 예쁘고, 방금 담은 듯한 신선함이 느껴졌습니다. 어디 하나 바래거나 시들한 곳이 없었고, 신선함 그 자체였습니다. 풍기는 향과 비주얼에서 맛있을 것 같은 예감이 확 드는 김치였습니다. 아울러 깔끔하고 깨끗해 보이는 정갈한 김치가 맛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습니다.
■ 양념
양념소는 배추 사이사이까지 듬뿍 묻혀 있었어요. 양념을 정말 아끼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색감의 농도도 너무 흐리지도 않고, 진하지도 않은 정말 알맞고 딱 맛있는 색감이었습니다. 김치국물은 많으면 보관 중에 금방 무른다고 하지요. 그것까지 고려하셨는지 국물이 과하지 않았고요. 덕분에 배추도 싱싱해 보였습니다.
■ 맛
정말 기대를 충족시키는 맛있는 김치였습니다. 더불어 아삭거리는 신선도와 양념의 정도, 매운맛의 정도, 향 등이 너무 완벽했습니다. 포장부터 배추 사이 양념소까지 한 겹 한 겹 정성으로 담근 듯한 장인의 맛이 느껴졌습니다. 정말 조선호텔 포기김치는 연구를 많이 하시고 만드신 느낌이 들어요.
또 김치의 하얀 부분은 양념이 덜 배서 생배추 맛이 나기 마련인데 조선호텔 김치는 그 하얀 부분도 아삭한 식감, 양념과 함께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었어요. 국과 김도 준비하고 식사를 차렸지만 사실 김치가 맛있으니 손이 덜 갔어요. 김치와 소시지만 있어도 너무 맛있는 식사가 되었고요. 밥도 두 그릇이나 먹게 되었네요. 정말 밥도둑이라 매번 식사 시간이 기다려집니다.
* 제 인생에 가장 완벽한 김치였습니다. 포장부터 맛까지 정성스러운 느낌이 들었고 거기다 고급스럽고 깔끔한 느낌까지 드니 고품격 김치라고 해도 무방할 듯합니다. 이 정도면 가격을 다른 제품보다 살짝 올려도 될만한 값어치가 있다고 느껴집니다. 조선호텔 포기김치 강력 추천입니다. 이상 제 돈 주고, 제가 사 먹은 후기였습니다.